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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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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32]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4월20일~4월26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하단을 뚫고 내려가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주 초반까지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0.7950대를 유지하던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달러지수가 101.10을 넘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현재 102.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 달러화의 강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두달을 넘기면서 점점 더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데 기인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지는 러시아는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나빠지자 푸틴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러시아산 천연가스와 원유 수출을 선제적으로 중단하면서 유럽의 경제가 급속히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재 러시아와 유럽국가의 전쟁 양상으로 확대가 되면서 전쟁 당사자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경제도 불황이 예상이 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각종 원자재도 역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즉, 국제원자재를 바탕으로 수출을 하는 캐나다도 당연히 유럽경제의 불황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으며, 그에 더해 현재 중국 상하이 도시 봉쇄가 지속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이 저마다의 이유로 경제위축과 하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은 치솟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금리를 인상함과 동시에 유동성을 축소해야만 하는 입장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4월20일~4월26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를 벗어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앞서 언급한대로 지난주에 이어 미국달러지수가 102.10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취약한 한국경제 구조상 미국달러지수가 강세를 유지할 경우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은행의 개입으로 약세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도이지 한국 원화가 실질적인 강세를 유지될 수 있게 할 수 있는 대책이 전무하다.

유럽경제가 불황에 빠진다면 아시아 경제와 미국의 경제도 차례대로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는 입장이므로 COVID-19에서 겨우 벗어나는 세계 경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라와의 전쟁이라는 국제적인 변수에 한방을 얻어맞고 휘청거리기 일보직전인 상황이다.

현재 전쟁은 유럽대륙에서 벌어지고 있어서 다소 떨어져 실리를 취하려전 미국도 이제는 유럽의 경제불황은 아무리 대륙을 건너있더라도 피할수 없는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면 현재의 경제정책에 다소 변경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즉, 5월달 금리인상 폭을 예상된 0.50%에서 0.25% 낮추거나 올해와 내년까지 총 금리인상 폭은 조정해야만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직접적인 전쟁은 피할 수 있지만 경제불황의 유탄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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