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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hyunsoo
jny0801
2020-10-28
80명 동문 골프모임서 31명 코로나에

“나이스샷, 콜록콜록” 80명 동문 골프모임서   31명 코로나에   80명의 동문이 경기 용인에 한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진 자리를 계기로 총 31명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31명 중 18명이 골프 모임 참석자고, 13명은 참석자의 가족 및 지인이다. 방대본은 “골프 모임에서 있었던 식사를 통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은 한 대학 최고위 교육과정을 수강한 동문 모임이었다. 골프 라운딩은 지난 17일에 있었고 식사 모임에 참석한 18명이 확진됐다. 이후 식사 모임 참석자들을 통해 가족과 지인 등에 전파된 것으로 방대본은 추정하고 있다 .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과 송파구 건설현장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영등포구의   일가족 4명이 확진됐고, 이들의 동료와 지인, 지인의 직장까지 전파가 이뤄졌다. 대전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보육교사 4명과 원생 2명 등 6명이 집단 감염됐다. 기존 집단 감염 관련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경남 창원에 제사 모임으로 인한 집단 감염은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확진됐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및 부천 발레학원 관련도 2명이 늘었고,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여주의 장애인복지시설에도 2명,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2명,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3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Hwanghyunsoo
ywlee
2020-10-26
민주주의와 중우정치-트럼프 재선 가능성 다분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앞으로 열흘 후부터 미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인들은 현대판 네로 같은 사이코패스 무대를 더 이상 안 볼 수 있을까. 그것은 세계인들의 큰 희망사항이요 기대임에 분명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 때문이요, 또 하나는 민주주의의 최대 약점인 중우정치 때문이다.         미 대선은 각 주(State)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명분 아래 각 주에서 선출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다. 50개 주 중 48개 주민들은 직접투표를 통해 자신들을 대표할 선거인단을 선출하는데, 선거인단에 출마한 사람은 주로 특정 정당의 당원이기 때문에 어느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지 공표된 셈이다.    각 주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은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를 하고 그 중 한 표라도 더 많이 득표한 정당이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소위 ‘승자독식’(winner-take-all) 방식이다. 이야말로 전형적인 제국주의 스타일이다. 개중엔 ‘믿지 못할 선거인’(faithless elector)이 자신이 투표해야 할 후보자에 투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럴 경우 그는 정치적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이를 잠재적 범죄행위로 규정한 주도 있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하원 및 상원의원을 합친 수로, 상원은 주당 2명, 하원은 인구가 많을수록 많다. 예컨대 캘리포니아 주의 선거인단은 55명이지만, 버몬트, 몬태나, 와이오밍, 노스 & 사우스다코타 주 등은 3명 밖에 안된다. 이로써 전국 선거인단은 435명의 하원의원과 100명의 상원의원, 워싱턴 D.C.에 있는 3명 등 모두 538명이다. 이중 매직넘버(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하면 미국을 넘어 세계의 대통령이 된다.      0…문제는 선거방식이다. 전체 유권자 직접투표에서 이기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뒤져 패한 경우가 미국 역사상 다섯 번 있었다. 가장 최근 경우가 2016년. 당시 직접투표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보다 약 286만 표, 2% 포인트나 앞섰으나 선거인단 수에서 80명 차 가까이 패하면서 트럼프가 당선됐다.    그 전인 2000년엔 전체 국민의 직접투표에서 민주당 앨 고어가 앞섰지만, 선거인단 수는 조지 W. 부시가 앞서 대통령이 됐다. 1824년 존 퀸시 애덤스, 1876년 러더퍼드 B. 헤이스, 1888년 벤저민 해리슨도 모두 직접투표에서는 졌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우위를 점해 대통령이 됐다. 이들은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11.3 대선을 코앞에 둔 현재 조 바이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상당히 앞서 있다. 그러나 당락을 결정하는 선거인단 투표는 별개 문제다. 전국 투표에서 이겼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하는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2016년 당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민주당은 이번 선거 또한 4년 전의 데자뷔가 되지 않을까 초조하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데 대해 트럼프 캠프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패배시키기 위해 4년을 보냈다. 왜 이런 기관이 지불한 여론조사를 신뢰해야 하느냐"며 정확성에 의문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사람들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반응한다. 감성적으로는 같은 (패배) 시나리오가 다시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정치평론가의 해석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비웃듯 트럼프가 4년 전처럼 다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설령 트럼프가 지더라도 쉽게 승복하지 않고 판을 길게 끌고 갈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개표결과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있다. 미국은 시간대가 다양해서 개표시간도 다르다. 이번엔 특히 트럼프가 불법과 사기라고 공격하는 우편투표가 확대돼서 최종 개표 결과가 언제 나올지 장담 못한다.    또 하나 변수는 트럼프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다. 판세가 백중해 투표 당일 자정을 넘겨도 당락 윤곽이 나오지 않는다면 트럼프는 지지층을 총궐기시키고 선거결과를 법원으로 가져갈 공산이 크다. 2000년 부시 대 고어의 대선 결과가 한달 정도나 늦게 법원에서 결정된 사태보다 더 큰 혼란과 항의가 미국 전역을 뒤덮을 것이란 우려가 그래서 나온다.    트럼프는 이미 선거 결과를 소송까지 몰고 갈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럴 경우 보수파가  장악한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의 손을 들어줄 확률이 높다.   0…민주주의의 맹점으로 중우정치(衆愚政治, Ochlocracy)란 말이 쓰인다. 국민의 대표자가 국민을 제대로 통제 못하고 나라가 통제불능된 상태를 말한다. 미국이 지금 이런 꼴이다. 코로나로 하루에 수천 명이 죽어나가는 나라가 미국이다. 이게 세계 최강국가란다. 그런데도 여전히 트럼프 광팬들이 미쳐 날뛴다.    승자가 싹쓸이하는 선거방식, 여기에 아무리 미친 짓을 해도 무조건 지지하고 보는 극우 백인층의 ‘묻지마 몰표’ 때문에 지구촌이 다시 4년을 미치광이에게 시달릴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전보다 더 미쳐 날뛸 것이다. 세계의 모든 질서와 가치가 뒤죽박죽될 것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한국이나 캐나다나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대재앙의 4년을 다시 맞을 순 없다. 현명한 미국인들의 판단을 기대할 수밖에…  (사장)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wanghyunsoo
leed2017
2020-10-26
노벨 경제학상

   중앙일보 남윤호 기자의 말에 따르면 노벨 경제학상으로 불리는 상은 알고보면 진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노벨의 유언장(1895)에는 경제학이 없답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창립 300주년 기념상으로 만든 상이라는 것. 노벨재단이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웨덴 은행이 상금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노벨상이 아니라 스웨덴 은행의 경제과학상이라는 것이지요.    노벨상에서 경제학상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노벨 가문의 후손인 페데르 노벨로부터도 나왔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의 형 루드비히 노벨의 증손인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경제학상의 3분의 2는 미국 경제학자들에게 돌아갔다. 특히 증권이나 옵션에 투기를 하는 시카고 학파에 주어졌다. 이는 인류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알프레드 노벨의 뜻과 아무 관계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다.”    노벨 문학상을 심사하는 스웨덴 아카데미에서도 경제학이 인류복지에 기여한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1997년 스웨덴은행에 이 상(賞)의 폐지를 요청한 일이 있습니다. 주려면 ‘스웨덴 은행 경제과학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나는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제학 책을 많이 읽은 사람도 아닙니다. 아는 것이라고는 고등학교 때 아담 스미스(Adam Smith)라는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 밖에는 없다고 할까요.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존경과 부러움이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무시와 경멸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들은 지혜와 덕이 아니라 부와 권세를 가진 사람들을 존경하고 부러워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부와 권세를 얻으려는 허영에 빠진다는 것이지요.    경제학을 개창한 사람이 부유하게 되는 방법을 알려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는 것이 무슨 이유가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지낸 이명박도 국민에게 새해 인사 드리는 말로 “국민 여러분 부자되세요” 했다지 않습니까.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보낸다는 메세지가 기껏 “부자되세요” 했으니 그의 정신연령이랄까 수준도 알아볼만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담 스미스에 의하면 자기 사랑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데 자기 사랑이란 남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고, 이기심은 남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무분별한 탐욕이랍니다. 인간은 천사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기 중심적인 존재에 불과하다는 말이지요.    잘 잠 덜 자고 노력한다고 부가 나비처럼 우리 곁에 와서 살짝이 내려앉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남보다 노력을 더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일이 척척 풀려서 어느덧 경제적으로 부유한 위치에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돈이 있는 데로 가는게 아니라 돈이 마치 자석처럼 사람에게 달라붙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예로 제주도 어느 양갓집에 태어나서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기생집에 맡겨진 김만덕이라는 사람은 장사를 시작해서 큰 돈을 버는 대상(大商)이 되어 있었는데 정조 때 어느해에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자 천냥의 돈을 내어 수많은 사람들을 구했답니다. 정조는 이 말을 듣고 김만덕을 의녀로 임명하고 그녀의 소원인 대궐 구경과 금강산 유람을 허락해 주었답니다.    당시에는 섬에 사는 여자가 섬 밖으로 나가는 일이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그야말로 파격적 조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대의 영의정 채제공은 ‘김만덕전’을 썼다고 합니다.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경제학이 돈을 벌기 위한 학문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니 경제학에서는 왜 사람들은 부(富)를 그렇게 노리는지, 왜 가난의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그렇게 발버둥을 치는지, 가질 것 다 가지고도 행복감을 못 느끼고 더 가지려고 하는지 같은 주변적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나는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꿈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富)를 싫어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요.    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돈을 제일 바랐던 시절은 장학금으로 공부하던 가난한 유학생 시절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나오는 장학금(1967, 68, 69년) 1,500불이 내 수입의 전부였습니다. 그 돈을 여덟 달로 쪼개어 살자니 실로 빡빡하고 여유라곤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때는 돈만 주면 무슨 일이라도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그렇게 사는 것이 유학생들의 표준생활이었으니 숙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제학에 기반을 둔 이론이건 성경 말씀에 기반을 둔 이론이건 부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이 개념이 살아있는 한 인간사회는 언제나 부자와 가난뱅이가 나란히 삶을 꾸려나갈 것입니다. 인간사회에서는 여전히 부와 빈곤으로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보태주는 경제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것입니다. (2020. 10)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wanghyunsoo
youngho2017
2020-10-26
WWI 배경 영화(I)-'서부 전선 이상 없다'(3)

  3. 제3부: 전쟁의 잔혹성과 공포의 경험 (계속)  '무인지대'에서 벌어지는 실제 전투 장면에서 카메라는 보병들의 진격을 벌판 위를 훑으며 동선을 따라 빠르게 이동한다. [註: 무인지대(No Man's Land)는 독일군 참호와 연합군 참호 사이의 약 100~300m 정도의 황폐화된 공간을 말한다. '지옥으로의 여정'이라는 영감을 주는 이 치열한 전투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으로 '1917 (2019)' 등 현대 영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군들이 돌격하자 그들의 진격과 독일군의 기관총 사격을 번갈아 보여주며 카메라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한다. 독일군은 수류탄을 던지면서 프랑스군이 철조망에 근접하지 못하게 막는다. 먼지와 포연(砲煙)이 사라지자 철조망에는 몸뚱이는 날아가고 망을 움켜쥔 두 손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는 장면이 나온다.    독일군은 퇴각하여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면서 프랑스군이 참호로 뛰어들어오자 백병전(白兵戰, 창, 칼, 총검 등으로 서로 맞붙어서 싸우는 육박전)이 벌어진다.    드디어 독일군의 반격으로 프랑스군 전선에 가까워질 무렵 카메라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프랑스군의 기관총 사격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르는 독일군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프랑스군이 공격할 때 보여주었던 장면과 거의 동일한 슈팅이다. [註: 종전의 전쟁영화는 적과 아군을 나누고 아군이 승리하는 구도로 접근하는 방식이었지만 루이스 마일스톤 감독은 2분법을 탈피하여 그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이미지의 충돌, 깔끔한 편집, 유려한 카메라의 움직임, 사운드의 과감한 사용 등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역설적으로 부각시키는 반전영화의 새 경지를 개척하였다.]    양 진영 모두 교착상태에 빠지자 전장에는 수천의 시체가 나뒹굴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같은 반 친구들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되는 파울. 한 병사가 피가 묻어있는 빵의 한 귀퉁이를 잘라내고 먹고는 포도주 한 병의 주둥이를 깨뜨려 모두 한 모금씩 돌려 마신다.    교전이 끝난 뒤 카친스키가 2중대 150명 중 거의 절반을 잃고 80명만 남았다고 베르팅크 중령에게 보고한다. 이를 미처 알지 못한 취사병은 150명분의 식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병사들의 몫은 보통 때보다 두 배로 많아졌다. 모처럼 게걸스럽게 배를 채운 병사들은 포만감과 피로감에서 오는 무기력 상태에 빠져 오랜만에 휴식을 즐긴다.    내일 또 최전선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한가한 틈을 이용해 그들은 전쟁의 원인과 이유 등에 대해 심각한 토론을 벌인다. 한 병사가 산악, 평지 등 지리적 특성 때문이라고 하고, 어떤 병사는 통치자가 유명해지기 위해 또는 이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며 그게 역사가 된다고 말한다. 또 전쟁은 열병(fever)과 같아서 아무도 원하지 않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확 퍼지기 때문에 우리는 이처럼 싸우고 있다고도 말한다.  카친스키가 거든다. "큰 전쟁이 터질 것 같으면 넓은 들판에 밧줄을 치고 표를 팔아! 그리고 전쟁 당일에 왕과 신하와 장군들을 속옷만 입혀서 중간에 몰아넣고 곤봉을 들고 서로 싸우게 만드는 거야. 거기서 이긴 나라가 이기는 거지." [註: 1979년 TV영화에는 당시 독일 카이저(Kaiser) 빌헬름 2세(1859~1941)의 부대방문 후 병사들과 나누는 카친스키의 대화는 이렇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거죠?" "조국(Fatherland)을 위해 싸우는 거지." "그럼 프랑스놈들은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거죠?" "모국(Motherland)을 위해 싸우는 거지." "그럼 누가 옳은 거죠?" "그야 이긴 놈이 옳은 거지."]    파울이 친구들과 함께 임시 야전병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 성당에 입원해 있는 절친한 친구 프란츠 켐머리히를 문병 간다. 같이 간 뮐러가 이젠 쓸모가 없어진 켐머리히의 조종사용 고급 장화를 탐내지만 아직 다리가 절단된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는 켐머리히는 장화를 포기하지 않는데….    다른 친구들이 떠난 다음 파울에게 "내가 회복될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켐머리히. 그의 침대 옆에 있던 파울은 무릎을 꿇고 친구를 위해 기도한다. "오 주여, 제 친구 프란츠 켐머리히는 이제 겨우 19살입니다. 그는 죽기 싫어합니다.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    임종이 가까워진 것을 안 파울은 의사를 찾지만 굳은 표정으로 너무 많은 환자들을 수술해야 하는 외과의사는 올 수 없었다.    파울이 병원을 나서는데 카메라가 프란츠의 장화를 클로스업 한다. 그 부츠는 죽기 전에 프란츠의 허락을 받고 뮐러에게 전달된다. 그런데 파울의 고백에 흠칫 놀라는 뮐러!    "난 그가 죽는 것을 봤어. 죽음이 어떤 것인지 그 전엔 몰랐지. 한데… 밖으로 나오는데 살아있다는 느낌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어. 그래서 빠르게 걷기 시작했지. 마치 땅으로부터 전류 같은 것이 내 몸을 타고 오르는 것 같았어. 그래서 난 마구 달리기 시작했어. 병사들을 지나칠 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달리고 또 달렸어. 더 이상 공기를 빨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어. 그리고… 이젠 배가 고파!"    뮐러는 부츠를 받고 좋아하지만 나중에 전쟁터에서 죽고 만다. 그 후 프란츠의 부츠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로 옮겨 다니는데 그 신발을 신어본 사람은 모두 죽는다. 부츠와 전쟁! 서글픈 마음이 들게 하는 코믹한 은유 장면이다.    속옷을 벗어 이를 잡으며 지하 벙커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병사들은 고향을 그리워하거나 술과 여자를 그리워한다. 농사꾼 데터링은 고향집의 체리나무를 그리워한다.    알베르트 크로프가 말한다. 우리 반 20명 중 세 명은 장교가 되었고, 9명은 전사하고, 뮐러와 3명은 부상 당하고 이제 한 명은 미쳤다고…. 남은 우리도 언젠가는 다 죽을 테니까 그냥 잊어버리자고….    이때 뜻밖에 힘멜슈토스 상사가 지하 벙커로 들어오는 게 아닌가. 그는 신병 훈련소에서 했던 버릇대로 군기를 잡으려고 하는데 어느 누구 하나 따를 리가 없다. 무안을 당한 그는 씩씩거리며 나가버린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독일군 헬멧이 우리가 흔히 보아온 독일군 철모로 바뀐다. (다음 호에 계속)   ▲ '무인지대'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에서 카메라는 보병들의 진격을 벌판 위를 훑으며 동선을 따라 빠르게 이동한다.   ▲ 독일군의 기관총 사격 장면들.   ▲ 먼지와 포연(砲煙)이 사라지자 철조망에 몸뚱이는 날아가고 망을 움켜쥔 두 손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는 장면.   ▲ 파울(류 에어스)은 무릎을 꿇고 친구를 위해 기도한다. "오 주여, 제 친구 프란츠 켐머리히(벤 알렉산더)는 이제 겨우 19살입니다. 그는 죽기 싫어합니다.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   ▲ 파울이 병원을 나서는데 프란츠의 부츠가 클로스업 된다. 그 신발은 뮐러에게 전달되나 이후 이 신발을 신은 사람은 모두 전사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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