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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hyunsoo
ywlee
2020-11-25
자기 주제를 알자-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벼

▲최근 tvN에 방영된 한 스님의 서울 도심생활 장면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모처럼 한국 TV 채널을 돌리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언뜻 보니 스님이 나오는 것 같아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 이미 세상에 많이 유명해진 어느 스님이 서울에서 도심생활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화면을 보고 있노라니 수도자의 삶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노총각이 혼자 자취생활을 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일반의 상식으로 스님들은 보통 새벽 3~4시에 기상해 예불(禮佛)을 올리는데 반해, 이 스님은 해가 중천에 뜬 대낮에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또한 불가에서는 식사 공양(供養)도 간소하게, 오신채(五辛菜: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자극적인 채소)를 지키며 해야 함에도 이 분은 시중 요리책을 보며 마늘, 고추, 양파, 대파가 듬뿍 들어간 순두부 찌개와 밥 두 공기를 포식하는 것이었다.    거한 아침을 먹은 후 승복을 차려입고 염불을 하는데 그 역시 부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몰입이나 진실성도 없고 기계적인 독경 같았다. 이어 그는 고급 노트북 컴퓨터와 블루투스를 착용한 뒤 ‘출근’을 한다며 자택을 나서는데 카메라가 따라가 보니 서울 명동의 화려한 빌딩 사무실에 젊은이들과 모여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벌이고 돈 벌 궁리를 하는 회의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이런 장면을 보면서 눈을 의심했다. 요즘 스님들은 이런가. 내가 시대에 뒤쳐져서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나.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후 후폭풍이 몰아치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다. 물론 스님이라고 돈벌이를 하지 말고 세속적인 모든 것과 인연을 끊고 먼 산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인들의 삶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이런 사람이 세상을 향해 욕심을 버려라, 소유하지 말라고 설파하고 다닌다니 씁쓸하다.                       0…이 스님은 이력이 화려하다. 서울에서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에서 종교학 학사, 하버드대학교에서 신학석사(MTS),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매사추세츠주 햄프셔대학에서 7년간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하버드 출신이라면 만사가 통하는 한국에서 그는 이런 배경 덕에 책과 방송을 통해 질풍같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0년 출간한 <젊은 날의 깨달음-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은 ‘하버드 출신 스님 책'이라는 후광을 등에 업고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그는 졸지에 연예인 뺨치는 스타가 됐다. 이어 2년 후 출간한 명상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역시 판매부수 300만 권을 돌파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는 방송, 콘서트 출연 등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돌아다녔다.    이러자 그는 아예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서울 인사동에 ‘마음치유학교’를 설립해 주지 겸 교장 겸 법인대표로 있으면서 여러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에 분원도 열었다. 그는 말하자면 본분은 승려이지만 방송인, 사업가, 작가, 마음치유학교 교장 등으로 워낙 분주해 어떤 것이 본업인지 모를 정도다.   0…그는 처음엔 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가족을 잃은 사람,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장애인 아이를 둔 부모, 힘든 취업 준비생들, 유산의 아픔이 있는 사람 등을 위한 무료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일에도 솔선했다.    그런데 인지도가 높아지자 점점 세속적이고 경솔한 발언들로 대중적 호감도를 깎아먹기 시작했다. 스님이란 사람이 절이 아닌 서울의 비싼 단독주택에 살면서 외제차를 타고, 스타트업 회사에서 유료 명상 어플을 제작하는가 하면, 마음치유학교란 곳에선 남녀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도자의 길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말실수도 잦아 “법정스님이 무소유가 가능했던 것은 인세(印稅)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해도 살 수 있어야, 베풀 능력이 있어야, 역설적으로 무소유가 가능하다”는 황당한 트윗을 올려 망신을 샀다. 그의 말과 달리 법정스님은 저서로 받은 수십억 원의 인세를 모두 자신이 후원하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했고 정작 자기는 돈이 없어 말년 투병생활도 어려울 정도였다.    이 스님이란 사람은 특히 승려가 된 후 단 한번도 안거(安居) 수행을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승려라면 필수로 행해야 하는 수행절차다. 이밖에 책의 삽화를 둘러싸고 화가와 벌인 저작권 분쟁, 워킹맘 무시 발언, 어록 표절시비, ‘정치.연예인 이야기밖에 할 말이 없나’, ‘조수미 드레스’ 발언, 과학적 근거도 없는 우울증 발언, 일본여행상품 운영, 수억원대의 건물주, 건물을 사고 팔아 거액의 시세차익 챙기기 등 수행자라곤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들을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은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애초에 그 스님은 길을 잘못 들어섰거니와, 조금만 세속적 이름이 나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줄 알고 나대고 분수를 모른 채 날뛴다. 어디 그 스님 뿐일까. 자기의 본분을 잊고 허황되게 사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사람은 배울수록 겸손해지는 법. 자기 주제를 좀 알자. (사장)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wanghyunsoo
chungheesoo
2020-11-25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99)

  (지난 호에 이어) 왜냐하면 종교갈등이 세계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즉 기도교가 비기독교를 이해하고 포용해야 하는데 포용 수준 혹은 배타 수준이 무엇이냐가 어려운 과제다. 즉 기독교에 대한 충성(Commitment) 및 개방성(Openness) 과의 균형이 과제다.   신학자 니터(W.C. Placher, Essentials of Theology 2003 속에 있는 Paul Knitter 의 논문, PP.302-318)는 4개의 비기독교와의 접촉 유형을 제시한다. 즉 교체 모형(Replacement Model), 성취모형(Fulfillment Model), 상호 모형(Mutuality Model) 및 승인 모형(Acceptance Model)이 바로 그것이다.   교체모형은 바르트(Barth)와 순복음 계통 신학자를 포함한 전통적 신학자들의 주장이다. 비기독교에 대해선 인치도 양보를 할 수 없고 비기독교를 기독교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모형이 가장 배타적 모형인 것은 분명하다. 디모데 전서는 누구나 다 구원을 받을 수 있으나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디모데전서 2:4-5)   다시 말하자면 비기독교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비기독교 간의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선취 모형은 1962-1965년의 제 2차 바티칸(Vatican Council) 후 거론된 신학적 이론이다. 핵심은 이렇다. 불교, 힌두교 등 비기독교 종교에도 진리가 있고 성스러운 것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 기독교 하나님이 그 곳에서도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 종교들과의 대화(Dialogue)가 가능하다. 대화를 통해 그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대화의 목적은 예수님이 이들 종교인들의 구원을 성취하는데 있다. 이와 같이 성취모형도 비기독교와의 타협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취모형은 교체모형보다는 약간 개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상호모형의 핵심은 예수님만이 구세주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다른 종교에서도 구세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모형의 문제는 예수님을 전능 전지하신 유일(Unique)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 모형인 승인모형이 가장 개방적 모형이다. 즉 기독교의 우월성을 가장 부인하는 모형이다. 모든 종교는 구원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각 종교마다 스스로의 구원 방법을 추구한다. 따라서 각 종교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세계평화 혹은 사회정의 등의 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하고 협조하는 것이다. 4개 모형 중 가장 개방적이다.   앞에서 본 4개 유형 중 교체모형이 가장 배타적 모형이라면 승인모형이 가장 포용 모형이다. 문제는 이 모형들을 뒷밭침하는 신학적 근거다. 우선 개방적 모형을 지지하는 신학적 근거는 다음의 분류를 할 수 있다. 즉 고백모형 (Confessional), 겸손모형(Kenotic), 상대적 성례모형(Sacramental or Revelation) 및 천국 모형(Kingdom-centered)이 이러한 모형이다.   이 모형은 기독교의 타 종교에 대한 개방성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 한다. 고백형 모형에서는 기도교인이 비기독교인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경험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는 비기독교인의 개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솔직하게 신앙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러면 불교인, 힌두교인, 이슬람 교인들도 자기들의 믿음 경험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종교간 대화가 가능해진다. 대화의 목적은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충성을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 구절을 믿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 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시다.”(디모데 전서 2:5) 대화를 하데 피할 것은 기독교의 우월성은 강조 안 해야 한다. 겸손모형은 우리가 Kenotic 하라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비우는(Emptying)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wanghyunsoo
macho
2020-11-25
불멸

   예술은 말한다 삼천 년을 변함없이 기다려 온 파라오 미이라 세티 1세와 람세스 2세가 오늘날까지 한결같은 갈망으로 외치는 것은 오직 하나 불멸 불사조의 빛으로 일어나라고 죽음이란 없다고 이시스 여신의 헤매도는 이승의 노고는 태모신의 끝나지 않은 창조의 여정 저승의 오시리스 신의 뼈를 추스리고 추스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고 당찬 오벨리스크의 함성.     오시리스 이시스 호루스 삼위일체의 신 신들의 세계에서 어긋난 이승의 법 깨진 불멸의 항아리를 메꾸어 생명수를 담고자 피라미드로 우주 주춧돌을 세우고 또 세우고 신을 위해 바쳐진 예술품에 깃든 소망은 불멸 우주 영광을 위하여 신의 거대한 신상을 세운 웅장한 건설자의 망치 소리는 한 계단씩 불멸의 세계를 향해 올라가려는 열망 생명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파라오 왕관의 왕 코브라 투탕카멘의 황금 가면도 황금 팔찌와 푸른 풍뎅이 장신구들도 대우주 우로보러스를 향한 불멸의 왕국을 열고자 하는 굳은 의지.     예술은 말한다 이집트 유물들이 공들여 전하는 열망은 불멸로 시작해서 평화로 끝나는 신들의 향연 왕가의 골짜기에 피땀어린 황금관 보석들로 한결같이 쌓아올린 파라오의 무덤이 향한 길은 불멸 잃어버린 영원한 전설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파로스 등대탑은 지혜를 품은 풍요의 여신 이시스를 향한 길목 만물을 풍성하게 가꾸는 생명의 열쇠 앵크를 장식하고 금은 보석 장신구들로 형형색색 우주를 치장하여 파라오의 긴 기념비는 만다라로 향하는 꽃길.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wanghyunsoo
budongsancanada
2020-11-24
온주, 코로나 검사 후 20분 이내에 결과 알 수 있는 신속기기 도입…

*<코로나 신속 테스트기 도입>온주정부, 코로나 검사 후 20분 이내에 결과 알 수 있는 신속기기(ID NOW 등) 도입… 병원, 장기요양원 등 취약지역부터 배포 시작… 그동안 검사 후 결과 나오기까지 수일 걸려 큰 불편… https://www.cp24.com/news/ontario-deploys-rapid-covid-19-tests-that-can-turnaround-results-in-under-20-minutes-to-hospitals-long-term-care-homes-1.5202009 *<대단한 배짱!>경제봉쇄 불구 실내영업 공언한 이토비코 레스토랑(Adamson Barbecue) 실제로 영업 강행… 시청직원 출동했으나 “적절히 조처할 것” 경고만 하고 특별한 조처없이 돌아감… 봉쇄령 위반시 일인당 최하 750불에서 최고 10만불까지 벌금… 사진은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손님들… https://www.thestar.com/news/gta/2020/11/24/etobicoke-restaurant-opens-for-indoor-dining-in-defiance-of-covid-19-measures.html *<왜 영세업소만 타깃 삼나?>이토비코의 한 레스토랑, 락다운 불구 “실내영업 하겠다” 불복선언, 경찰 출동 소동… “대형 식품점은 문 열게 하고 우리같은 소규모 업소만 죽이려…”… https://www.cp24.com/news/city-will-investigate-after-etobicoke-restaurant-owner-opens-indoor-dining-amid-lockdown-1.5202162 *<코로나로 ‘확찐자’ 됐어요>코로나 발생 후 집에 머물며 많이 먹고 운동량은 적어 체중이 늘었다는 여론조사… https://www.cp24.com/news/canadians-gaining-weight-due-to-covid-19-driven-inactivity-stress-eating-poll-1.5201938 *<코로나 확진자 수 오락가락>온주정부 “월요일 집계 잘못으로 확진자 수 부풀려졌다”… 오늘 확진자는 1,009명으로 ‘뚝’, 사망 14명… https://www.cp24.com/news/error-in-reporting-covid-19-data-resulted-in-overestimation-of-case-count-on-monday-province-says-1.5202236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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