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 224
    •  
    • 210,002
    전체 글 목록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9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8월4일~8월10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는 모처럼 캐나다 국내 경기지표의 호전을 약세 추세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생산재주문 지표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은 1.50%를 나타내며 4월과 5월 모두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다. 운송장비 주문율도 2.0% 가 증가하는 등 제조업과 운송업에 향후 긍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

한편, 미국달러화 지수는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주 92.60에서 92.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COVID-19의 변이종인 델타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확산되면서 다시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으면서 COVID-19 종식을 선언했던 것이 의미가 무산되었다.

그로 인해 유동성 회수 정책이 지연될 것이 예상되면서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1.23%까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나마 국제 원자재와 국제 원유 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며, 위험자산인 주식시장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글에서도 언급한대로 아직도 진행중인 COVID-19가 향후 국제경제에 불확실성으로 계속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일단은 미국이 계획한 유동성 회수는 당분간 그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생각하며 금리인상의 시점도 다시 한번 고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은 미국달러지수의 하락을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7월28일~8월3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특히, 강세의 추세를 보여주면서 예상범위 하단인 1,146원을 하락 돌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에만 9천억원 이상 순매수 하면서 한국 원화가 수주간의 약세에서 벗어났다.
 그러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역시 미국달러화의 약세는 중국 위안화의 강세를 동반하면서 오랜만에 중국 위안화와 한국의 원화가 강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하지만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경계 단계를 넘어서고 있어서, 조만간 금리인상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즉, 작년부터 시중에 공급된 유동성에 더해서 국제 유가의 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겹쳐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요인과 국외 물가 상승요인에 기인해서 실제로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가계 부채는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학 이론상 유동성 과잉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발생시에는 금리를 인상해서 유동성 흡수와 물가를 잡아야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채 부담의 상승으로 가계부채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퇴양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