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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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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38]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6월3일~6월9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을 벗어나는 강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에는 석유수출 산유국 기구인 OPEC이 원유 생산량 감산 기간을 연장하는데 합의하면서 국제 원유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배럴당 $40를 기록하였다.

 

또한 발표되는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 중 중국의 산업 생산성이 다시 증가되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원자재를 수출하는 캐나다 경제로서는 또 다른 호재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지난 5월말부터 시작된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는 이제 소강 상태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근거로는 일차적으로 미국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기술적 분석상으로 미국 달러화가 기술적 반등 시기에 근접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0.6900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0.7500 근처까지 상승을 했던 캐나다 달러화는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단기적 약세 전환이 예상된다.

 

또 다른 근거로는 미국이 다소 의도적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를 방치한 상황도 6월10일 미국 FOMC의 금리 및 통화정책 발표에 따라 세계 증시가 출렁거리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위험자산의 강세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마 위험자산 회피와 안전자산으로의 방향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넘치는 유동성에 힘입어 직전 고점 수준까지 회복한 주식시장이 이제는 냉정하게 실물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지 여부와 내년 전세계적인 생산과 소비가 성장할지 여부에 대한 진단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며, 그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6월3일~6월9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지난주 예상범위 하단을 돌파하며 한국 원화가 수개월 만에 \1,200을 깨고 내려가는 강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원화의 강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되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동조하는 현상으로 파악되며, 중국 위안화의 의도적인 평가절하에 대응하는 미국의 수출경쟁력 확보라는 다분히 의도된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에도 미국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미국 달러화 약세가 되어야 하며, 금리인하도 지속되어야 한다며 FRB의장을 교체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지난 2개월간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무제한 현금을 방출한 상태에서 일차적으로 주식시장을 COVID-19 이전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도 COVID-19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고 연말을 전후해서 백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과연 내년도 경제가 코로나 이전과 같은 상황이 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주식시장에서 물량을 처분하고 원금을 보존하려는 심리가 늘어나면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큰 조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 국채로 수요가 증가하며 미국 달러화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 한가지 미시적인 미국 국내 변수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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