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땅, 아름다운 도시

 

넓은 땅, 아름다운 도시 

 


 

먼저 왔다 원주민 행세하는 백인들

빼앗은 땅 빼앗기지 않으려 

넘지 못할 선을 긋고 담을 쌓아도

벽을 무너트린 것 총도 대포도 아니다 

늦게 와서 바람 부는 들판에 서있던

유색인종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풀잎처럼 자라 담을 허물고

이름 없는 꽃으로 피어나고

햇빛도 무너진 담 위에 밝게 빛난다

지구촌 각 구석에서 저마다의 얼굴

억양 다른 언어, 꿈과 사랑을 간직하고

부닥쳐도 차별을 차이라 말하며

다른 곳에서 온 것 부끄럽지 않다

남의 것 빼앗으려는 욕심만 버린다면

우리 함께 살아도 충분히 넓은 땅

푸른 하늘에서 축복처럼 내리는 햇빛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우리라 불러도 

언어가 달라 말이 통하지 않아도

어깨를 스치고 서서 함께 웃는다

길을 잃고 지쳐 돌아오는 하루여도

오늘도 가지 못한 길의 끝은 어디인지,

저마다 밤이면 돌아갈 곳이 있고

도시는 새벽마다 깨어나 아름답기 보다.

서로 다른 우리들 함께 피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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