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인)[email protected]
모래
깨어지고 또 깨어져 한 알 모래가 되었다. 바위가 되고 싶은 꿈도 멀리 떠나고 싶은 소망도 버릴 것 다 버렸지만, 몸이야 더 깨질 수 없어도 아직도 버릴 것 남아 있는가? 마음 한구석 남아 있는 당신을 간절히 그리는 마음 이마저 버려야 한다면 나는 무엇으로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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