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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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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캐나다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하 유라)의 보험기간은 평생(Permanent) 입니다. 즉 약속한 비용(순수보험료)을 내고 있는 한, 평생 사망시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망시까지 그 비용이 매년 동일한(Level) 계약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100세까지 매년 오르는(YRT) 계약이 있습니다. 매 10년 또는 20년마다 오르는(Term10, Term20) 계약도 있습니다. 계단식(Step)으로 오르는 계약도 있습니다. 그러니 각 계약의 장단점을 알고 각자의 목적에 합당한 것으로 계약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모두 사망한 시점에 백만불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T생보사와의 유라계약입니다. T생보사의 유라는 순수보험료가 매년 오르는 YRT계약과 매년 동일한 보험료를 내는 Level계약이 있는데 그 부부는 본인들이 어떤 것으로 계약했는지, 아니 그런 설명을 들은 기억도 없다고 합니다. 다만 매월 $1,000씩 15년간 내면 그 이후에는 몇 십만불 찾아 쓰고 백만불의 생명보험도 평생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임대료를 모르고 임대계약을 한 것과 같습니다.         

 

매월 $1,000씩 15년간 낸다는 것은, 가입자의 개인 은행계좌에서 T생보사에 개설된 ‘가입자의 유라계좌’로 매월 $1,000씩 입금시키는 것입니다. 즉 T생보사와의 계약사항이 아닙니다. 따라서 가입자가 매월 $1,000을 입금하든, $2,000을 입금하든, 더 이상 입금하지 않든 그것은 가입자의 소관이므로 생보사는 관심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생보사는 오직 확정된 순수보험료를 매월 ‘가입자의 유라계좌’에서 빼 가는 중에 부부 모두 사망한 시점이 되면, 약정한 백만불과 유라계좌의 잔액을 보험금으로 수혜자에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즉 생보사가 빼 가고 유라계좌에 남아 있는 자금의 투자, 관리도 전적으로 가입자의 책임입니다.  

 

그렇다면 위 부부는 어떤 생각으로 유라에 가입한 것일까요?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해도 백만불의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으니, 부부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따라서 백만불의 보험금을 자녀들에게 확실하게 유산으로 남기기 위한 생각으로 가입한 것인데, 부부가 각각 가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부부 중 마지막 한 명의 사망시기를 알 수 없다는 점인데, 만약 부부 중 한 명이 90-100세까지 산다면…. 그때까지 유라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야, 즉 약속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야 백만불의 보험금이 보장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위 부부는 사망시까지 동일한 순수보험료를 보장받는 Level계약이 백만불의 보험금을 유산으로 물려주는데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YRT계약은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비용을 생보사가 빼 가기로 계약된 것이므로, 유라계약을 두 분 모두 사망시까지 유지하는데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부부의 유라 계약서를 확인하니 YRT계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부부 모두 사망한 시점에 백만불의 보험금을 받기 위하여 20년, 30년, 40년, 50년 후에 생보사에 내기로 약속한 월 비용(순수보험료)을 계약서에서 확인해 드렸더니, 그 부부는 백만불이 눈 앞에서 사라지는 느낌인지 허공만 쳐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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