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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만나면 좋은사람 김 양석입니다. 생명보험,중병보험,상해보험,장기요양보험,건강보험,그룹보험,유학생/여행자 보험과 관련된 어떠한 질문도 환영합니다.

    전문가 칼럼 김양석의 "알기쉬운 보험이야기" 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전화 416-358-8692

    BC주 / 알버타주 한인들의 생명보험과 투자업무를 담당할 분을 모십니다.
    생명보험 (Life Insurance) 자격증 소지자

    여성환영. 경력무관.
    판매 노하우와 광고는 본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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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 Associate General Agency 대표
    김양석 (416)358-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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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도 모르고 가입합니까?

이 불황에 그래도 도소매업 중에서 잘 되는 곳이 있다면 팀 홀튼스 와 코스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장사는 장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팀 홀튼스는 문 닫는 곳을 별로 보지 못하니 장소보다 브랜드의 힘이 더 큰 것같습니다. 아니면 가장 좋은 장소에만 세우는 노하우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주업종인 컨비니언스도 함께 뭉쳐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면 팀홀튼스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샘스클럽을 물리친 코스코도 가는 곳마다 붐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과 소량을 살 수 없는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곳을 이용하기 위하여 연회비까지 내면서 회원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연간 구매량과 연회비를 고려할 때 금전적으로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연회비를 모르고 회원 가입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사망이라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보험금을 받아 그 경제적 위험(Risk)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보험금의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매년 순수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입니다. 매년 지불하여야 하는 순수보험료를 모르고 생명보험에 가입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인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쇼핑을 별로 즐기지 않고 또 줄서서 오래 기다리는 것를 좋아하지 않는 필자도 어쩔수 없이 코스코에 가끔 가는데, 아내가 쇼핑하는 동안 그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후레치 후라이스를 싼 가격에 사 먹는 것은 또 하나의 작은 재미입니다. 그렇다고 그 재미 만을 위하여 연 회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할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회원이 누릴 수 있는 부수적 혜택에 불과할 뿐, 그 재미가 회원가입 여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습니다. 65세에 은퇴 이후에 30년을 더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30년간 사용할 돈이 충분히 없다면, 이것도 위험입니다. 이런 위험을 대비하기 위하여 생명보험에 가입하여 매년 순수보험료를 내는 사람에 한하여, 돈을 미리(더) 내어 투자하므로 노후자금을 축적할 수 있는 기능도 부여했는데 이것을 우리는 생명보험의 부수적인 기능이라고 말합니다. 즉 연회비를 내고 코스코에 회원이 된 사람에 한하여, 그 안에 들어가 후렌치 후라이스를 싼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는 부수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가 코스코에 연회비를 지불하고 회원이 되는 원래의 목적은 생필품 구매에 금적적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지, 싼 후레치 후라이즈를 사 먹기 위함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본래의 목적은 순수보험료를 지불하고 사망시 보험금의 혜택을 받아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이지, 보험가입자가 되어 세금혜택을 누리며 자금을 축적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캐나다의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도 생명보험 상품입니다. 따라서 사망시 생보사가 지급하는 보험금과 그 보험금을 받기 위하여 우리가 매년 지불하는 비용(보험료)과 납부기간은 계약시에 확정됩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생보사에 지불되므로, 없어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보사와 계약된 그 비용과 납부기간은 모르는체, 노후자금의 축적을 위하여 더 내는 돈의 투자에만 관심이 많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코스코의 후레치 후라이스를 사 먹기 위하여, 연 회비도 모르고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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