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연인이여
더는 슬퍼하지 말아요
오작교 건너 건너 우리의 사랑은
누구도 시기할 수도 넘볼 수도 없는 곳에서
언제나 불타는 불새로 일어나고 있어요
별리의 아픔이 승화 되고 승화 되어
우주를 달리는 페가수스 마차를 타고
하나로 맞물린 은하수 톱니 바퀴가 되어
서로를 안고 우주의 수레 바퀴를 돌리는
불멸의 충전소가 되고 있어요.
7월의 연인이여
더는 그리워하지 말아요
영원한 7월의 연인인 견우와 직녀에게는
아린 이별도 그리움도 없어요
서로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는
불멸의 연인에게는 시공간이란 필요 없어요
둘이 서로 어우러져 영원토록 불타올라
생명수가 흐르는 황금성의 일곱 촛대가 되지요
우주를 창조하는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만물을 키우는 생명 나무를 가꾸고 있어요.
7월의 연인이여
더는 두려워 말아요
우리의 사랑이란 창조의 끝없는 노역일 뿐
창조주인 신에게는 격노란 없어요
사랑 속엔 사랑만이 자라고 있어요
우리의 드높은 창조의 노동요는
천상의 소울음 소리로 리듬을 타고
언제나 우주의 별빛을 수놓아
금빛 은빛 은하수 강물을 타고 흘러요
우리의 노래는 불타오르는 심지가 되어
뭇생명줄을 타고 루비빛 전율로 흐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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