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굴곡 많은 어둠의 시절도 지나고 나니

이제는 승리가를 부를 일만 남아

떠오르는 해는 붉은 장미꽃 영광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라

청춘이 가고 중년도 덧없이 다 가도록

한 계단 한 계단 야곱의 사다리를 오르는 땀방울

우리네 창조의 날에는 퇴보란 없기에

이제는 새 시대 새 예복을 마련함이니

새 예복에 옛 것을 덧대지 않음이니

새 예복으로 성장한 새 여왕이 등극할 시각

새 포도주는 새 항아리에 담아야 하고

축복의 성전엔 비로소 주인이 돌아와

은하수 다리를 놓아 혼인 잔칫날은 다가왔어라.

 

 

보이지 않는 허공을 가르는

작은 머리 하늘의 불꽃 코로나로

도깨비불이 난무하는 날이 당도하고 보니

누구나 집에 들어앉아 추억에서 추억으로

숱한 추억의 섬 사이로 항해를 하고 있어라

섬마다 때가 있어 때마다 호시절을 꿈꾸더니

꽃 피고 결실을 맺고 당당하던 푸르던 시절도 있고

낙엽에 비바람 눈보라를 겪는 슬픈 날도 있었어라.

 

 

오르면 오를수록 좋은

천상으로 이어지는 야곱의 사다리

모진 풍파에 붉은 볼우물이

몹시도 시리게 떨리던 폭퐁우 건너고 나면

밝아오던 새 아침을 반겨 하냥 좋았어라

산 정상 고지에는 옳고 그름을 비추는

님의 등불이 애써 기다리고 있어

이제는 힘차게 나래를 펴고 오를 일만 남았어라.

 

 

오르면 오를수록 빛나는

천상으로 이어지는 사다리의 끝자락

까마득한 시절들은 꿈으로 스쳐 지나가고

생목숨 다하기 전에 뜨거운 심장을 부여안고

근육질 두 다리로 하냥 치달리는

외길로만 오르는 산길에 흘린 무수한 땀방울

이제야 마지막 승리의 고지를 지척에 두고

눈 앞에 펼쳐지는 구름 사이로 빛나는 진주 성문

어느새 발길은 천국 성전의 문턱에 닿아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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