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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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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8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5월5일~5월11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강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91.25까지 강세를 보였던 미국달러 지수가 90.38까지 하락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시적 투기자금들이 국제 원자재로 흘러 들어가면서 국제 유가뿐만이 아니라 구리의 가격이 폭등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미국 달러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도 최근 3년6개월 중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며 0.8282까지 상승하고 있다.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0.82를 돌파한 상황에서 이제 다음 목표는 0.85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캐나다 달러화 강세추세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2011년에 보여준 상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확히 10년전에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Par, 즉 동일한 가격을 형성했다. 오히려 미국 달러화보다 높은 가치를 보인 후 장기적인 하락세로 전환이 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 당시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캐나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었다.

현재는 작년부터 이어지는 COVID-19로 인한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각종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노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로 유동성을 시장에 풀려야 하는 미국 정부로서는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자금이동이 하나의 해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각종 규제 이슈로 인한 모순적인 상황을 해결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5월5일~5월11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다가 주 후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글에서 언급한대로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다시 허용된 공매도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가 늘어 나고 있으며, 위에서 설명한대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강세로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경제는 수출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원화 약세가 되어야 수출 물량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인 아주 단순한 이유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한국 원화의 약세는 언제까지 이어지느냐를 생각해 본다면 위의 글에서 적시한대로 미국이 현재 우려하는 사항 중 하나가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다. 이미 흘러 넘치는 유동성을 정부가 강제로 회수할 수 없다면 그나마 실생활과 직결된 물품의 물가 상승을 줄이는 방향을 연구할 것이고 그러한 방안 중 하나가 유동자금의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유입이 될 수 있다.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간다면 그만큼의 부분은 원유나 금, 은, 구리, 옥수수, 목재 등 실제 생활에서 먹고 쓰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고 있는 또 다른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며, 실제로 미래 실생활을 크게 변화시켜줄 블록체인도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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