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의회 내부의 예산안 기밀 누설 파문과 주정부의 이원화 의료 모델 도입을 둘러싼 공방 등 앨버타주 캘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굵직한 정치·사회적 쟁점들이 발생했습니다 (
0:24). CTV 뉴스 캘거리(Camila Di Giuseppe 앵커)가 보도한 핵심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0:59).
1. 캘거리 시의원 '예산안 폭로' 파문… 내년 재산세 20% 폭등 우려
- 기밀 문서 전격 유출: 캘거리 시의회의 랜던 존슨(Landon Johnston) 의원이 외부 비공개 검토용 예산안 초안 자료를 언론(Global News)에 고의로 유출했음을 인정해 시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0:59). 유출된 예산안에 따르면, 현재 요구된 모든 공공 프로젝트를 그대로 승인할 경우 내년도 캘거리 시민들의 재산세(Property Tax)가 무려 20%나 폭등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50).
- 시장의 분노 vs 의원의 항변: 제레미 파커스(Jeremy Farkus) 캘거리 시장은 "시민들의 분노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분노 유발 양식(Rage farming)'이자 클릭 베이트 선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31). 공식 예산 논의는 11월까지 이어지며 20%는 최종 확정 수치가 아닌 단순 '희망 목록(Wish list)'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0:31). 반면 존슨 의원은 "시의회가 돈을 펑펑 쓰면서 정작 시민들에게는 숨기려 한다"며 언제든 다시 유출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1:10). 다만 앨버타 주정부가 지난해 지자체 윤리 규정을 폐지하고 신규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어서 해당 의원을 당장 징계하거나 위원회에서 쫓아낼 법적 근거가 모호해 정쟁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2:51).
2. 앨버타 '민간·공공 이원화 의료 시스템' 공방… 연방 보조금 삭감 위기
- 의사들의 양다리 진료 허용: 앨버타 주정부가 의료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명목으로 의사가 공공 의료(AHS) 시스템과 민간 유료 병원 진료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원화 모델(Dual practice)' 법안을 전격 발효했습니다 (3:31). 이미 현직 의사 400여 명이 신청 의사를 밝힐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4:32).
- "돈 없으면 치료도 밀리나" 비판: 의료 시민 단체들과 환자들은 "공공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으려면 2년 반을 기다려야 해 결국 35,000달러를 내고 민간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의사들이 수입이 4~5배 더 많은 민간 유료 환자에게만 집중하게 되어 돈이 없는 서민들의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3:57).
- 연방 연간 보조금 삭감 경고: 연방 보건부 마조리 미셸(Marjorie Michelle) 장관은 치료가 '지불 능력'이 아닌 '의학적 필요성'에 의해서만 제공되어야 한다는 캐나다 보건법(Canada Health Act)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앨버타주에 배정된 70억 달러(한화 약 7조 원) 규모의 연방 보건 이송 자금(Health Transfers)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경고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간의 전면전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4:48).
3. 역대급 '10개 문항' 주민투표… 투표율 85% 대폭 폭증 예상
- 역사적인 투표 규모: 다가오는 10월 19일 치러지는 앨버타주의 향후 거취 관련 주민투표(Referendum)의 열기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13:48). 선관위는 일반 선거(60%)를 무색하게 만드는 최대 85%의 역대급 투표율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13:48).
- 우편 투표 폭주와 배송 누락 논란: 이미 부재자 우편 투표(Mail-in Ballot) 신청 건수만 지난 총선 대비 5배에 달하는 29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14:29). 하지만 일부 유권자들에게 10개 문항 중 가장 민감한 '연방 탈퇴 및 독자 노선(Separation)' 관련 10번 투표지가 누락된 채 배송되는 치명적인 포장 오류가 발견되어 여야 간의 부정선거 공방과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14:53).
4. 기타 주요 지역 소식
- 물에 빠진 9세 소년 기적의 생환: 지난 8월 3일 BC주 슈스왑 강(Shu Swap River)에서 수영하다 나무 잔해에 걸려 수분간 물속에 갇혔던 캘거리 출신 9세 소년 폴 안젤로(Paul Angelo Warren)가 현장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 행인들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한 달간의 병원 집중 치료를 마치고 기적적으로 전원 무사 귀환했습니다 (5:57).
- 레이크 루이스 그리즐리 베어(곰) 경보: 밴프 국립공원 내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 인근 스코이(Skoi) 등산로에 민가와 등산객에게 공격적이고 대담한 행동(Bold behavior)을 보이는 그리즐리 베어가 자주 출몰하여 당국이 긴급 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6:53).
- 산골 마을 '골든(Golden)'의 시간 마이웨이 선언: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3시간 떨어진 BC주 산악 마을 '골든' 시의회가 올가을(11월 1일)부터 시계 바늘을 한 시간 뒤로 돌리는 '산악 표준시(MST)'를 단독 도입하기로 결의했습니다 (10:50). 이로 인해 알베타주 시간(MDT)을 그대로 따르기로 한 주변 이스트 쿠트니 계곡 지대와 혼선이 생겨 졸지에 시간의 고립된 섬이 되자 의료 통행을 해야 하는 노약자들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