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소비자 가격이 한 접시 사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게 올랐습니다. 올여름 한반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양식장 물고기들이 무더기로 폐사하면서 공급량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1. 현장 수산시장(노량진) 가격 동향
- 치솟는 싯가: 최근 수산시장에서 광어는 1kg당 3만 원에서 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큰 사이즈의 횟감들은 가격이 최대 25%가량 폭등했습니다.
- 소비자 부담 증가: 4~5인 기준 회를 먹으려면 최소 10만 원을 훌쩍 넘기다 보니,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비싼 회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철 꽃게 등으로 메뉴를 변경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 가격 폭등의 주원인: '고수온 폐사 사태'
- 1,300만 마리 폐사: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국의 해상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폐사한 물고기 수만 1,30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이 중 대다수가 고수온에 취약한 광어와 우럭에 집중되었습니다.
- 공식 물가 상승 지표: 지난달 기준 광어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올랐고, 우럭은 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3. 향후 전망 및 가격 안정 시기
해양수산부는 최근 가을철로 접어들며 바다 수온이 점차 내려가고 있어 물고기 폐사 진행은 멈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기간을 기점으로 양식장의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치솟았던 횟감 가격도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