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석유 시장의 급격한 수급 불안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취하고 있는 아시아·유럽 간 정반대의 파격적인 원유 가격 차별 전략과 이에 따른 국내 정유사들의 4분기 호실적 전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을 분야별로 나누어 정리해 드립니다.
1. 사우디의 정반대 유가 전략: 아시아 '덤핑' vs 유럽 '할증'
원유를 사올 때 기준이 되는 지표인
공식 판매 가격(OSP) 정책이 지역별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0:22).
- 아시아 (파격 인하): 사우디는 아시아 향 원유의 OSP를 전월 대비 3달러 인하하여 최종 -5달러로 책정했습니다 (1:00). 이는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최악이었던 시기와 맞먹는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1:00). 대형 산유국인 사우디가 스스로 마진을 포기한 셈입니다 (0:49).
- 유럽 (배장 장사): 반면 유럽을 향하는 원유 가격은 전월보다 3달러를 더 올려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10).
- 미국: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2:18).
2. 이러한 정반대 가격표가 나온 배경
유럽과 아시아가 쥐고 있는 에너지 공급의 협상 카드(대체재 수준)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
2:27).
- 아시아에서 사우디는 '을' (점유율 회복 목적):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수급이 불안해지자 아시아 정유사들은 발 빠르게 미국, 호주, UAE산 원유로 수입선을 다변화했습니다 (1:21). (예: GS칼텍스의 미국산 원유 대량 확보, 일본의 미국산 원유 정기 확보 전략 등) (1:37). 게다가 아시아 국가들은 천연가스(LNG) 재고도 5년 평균치를 크게 웃돌 만큼 여유가 있어 사우디가 급해진 상황입니다 (2:56).
- 유럽에서 사우디는 '완벽한 갑': 유럽은 전쟁 여파로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이 통제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수급이 매우 타이트해졌습니다 (3:04). 현재 유럽의 LNG 재고는 역대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어, 원유 대체재가 없는 유럽을 상대로 사우디가 배짱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입니다 (3:29).
3.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 폭등'과 대형 호재
재료값(원유)은 싸졌는데 완제품인 디젤(경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마진이 엄청난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
3:47).
- 37달러 선 돌파: 보통 정제 마진이 5달러 이상이면 수익 구간(본전 이상)으로 보는데, 현재 아시아 정유사들이 챙기는 정제 마진은 37달러까지 폭등해 막대한 마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4:14).
- 완제품 공급 부족 원인: 기존 디젤 수출 1위였던 러시아가 전쟁 여파로 수출을 못 하고 도리어 수입국이 되었고, 2위 수출국인 중국마저 디젤을 전략 자산화하며 10월부터 디젤 완제품의 무기한 수출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4:30). 공급은 말랐는데 겨울철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몰려 디젤 가격이 치솟은 것입니다 (4:45).
4. 증권가의 정유주 투자 전략 및 추천 종목
정유사들의 공급·수요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증권가에서도 국내 정유주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4:56).
- S-Oil (최선호주 / Top Pick): 증권가에서 원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13).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오는 원유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이기 때문에, 이번 사우디의 파격적인 아시아 OSP 인하 구간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큰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5:22).
-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상향): 주요 증권사(LS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는 현재의 정제 마진 강세 구조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2028년까지 구조적으로 지속되어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나란히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