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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초 이유식의 시 세상


    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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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프리드먼의 책을 읽고(3)

 

(지난 호에 이어)

Part 1에 이어 Part 2에서는 한-일 양국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다. Part 3에서는 앞으로 신흥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일본, 터키, 폴란드, 멕시코를 중심으로 프리드먼 교수의 예측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 우선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의 193쪽에서부터 198쪽까지 기록되어 있는 세계 3차 대전이다.

 

세계 3차 대전의 발발은 2050년 11월 24일 오후 5시로 명시하고 있다. 11월 23일이 미국이 추수 감사절이라 추수감사절의 즐거운 휴가를 보낸 하루 뒤에 대전이 일어난다 함이 흥미롭다.

 

3차 세계대전의 타깃은 세계의 패권국인 미국에 대한 도전이다. 휴가를 맞이한 미국은 대부분 풋볼 경기를 보거나 오수를 즐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게 된다.

 

이는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비슷하게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의 중국과 러시아가 강국으로 부상하여 세계의 패권국인 미국과 한판 붙으리라는 예상은 불발이 된다. 2차 대전을 일으키고 미국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던 일본은 현재는 미국과 끈끈한 동맹국이지만 중국의 쇠퇴에 따라 일본은 새롭게 강국으로 부상한 터키 등과 연합을 한 상태에서 미국에 새롭게 도전하게 된다는 예측을 한다.

 

 이날 일본은 90년 전의 진주만 공격과 달리 미국이 구축한 초음속 우주 비행기 시스템을 통제하는 우주기반사령부 즉 배틀스타(Battle Stars)를 공격할 것이다. 이 말은 미국이 구축한 우주에 떠있는 배틀스타를 파괴하면 지상 무기시스템에 대한 통제가 두절되기에 우주와 육지와의 명령체계를 파괴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즉 21세기 중반에 벌어지는 3차 세계대전은 우주전으로 시작될 것이다.

 

이 예측은 지정학을 원리로 삼았음을 밝힌다. 또한 인구변동의 추세, 기술의 진전과 발전의 변화 등을 추가 변수로 대전을 예측했다. 세계의 학자들은 그의 예측 방법이 단순하기 때문에 더 신빙성 있게 믿으려 한다. 그가 설정한 지표들을 토대로 한 논리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21세기에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일본, 터키, 폴란드를 예측하는 것은 참 흥미롭다. 저자는 군국주의 역사를 가진 일본이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쟁을 일으킬 만큼 강대국으로 성장할 것이고 현재 세계 경제 17위인 터키는 유라시아 국가 중 유리한 지리적 위치에 있음이 강점이며 또한 이슬람 제국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됨이 미국의 패권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어 러시아 서쪽에 위치한 폴란드는 미국이 러시아 중국 등과 대치하는 틈새를 이용해서 강대국으로 급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21세기 말부터 22세기 초엽에는 북미 대륙에서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도전자로 멕시코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2030년 전에 한국이 통일이 되고 이후 한국의 지위는 상승하며 일본에 맞서기 위한 반일연합을 등장시킬 가능성도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첨언을 한다면 유럽시대는 끝이 나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향후 100여 년 간은 미국이 세계를 지배함은 거의 확실시 되리라는 예측이다.

 

결론적으로 프리드먼 교수의 향후 100년의 세계를 예측한 책은 2009년 뉴욕의 Random House Inc, And Canada Random House Ltd Toronto 에서 동시에 출간이 되었으며, 이 책이 출간되자 미국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한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북미의 경우 멕시코는 텍사스를 비롯 캘리포니아 등 잃어버린 고토를 찾으려는 꿈을 가지고 미국에 도전하나 그 꿈은 몽상으로 끝날 것이다. 21세기 중반의 3차 대전은 우주전으로 인명피해는 적으나 세계의 질서는 미국이 향후 100년에서 500여년의 패권을 유지하는 토대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게 되리라는 생각이다.

 

또한 3차 세계 대전까지 치른 지구는 2050년대는 전쟁으로 혼란을 겪으나 60년대부터 혼란을 안정화해 나가며 21세기는 지구상에서 큰 전쟁이 없이 평화를 공존해 나가리라는 예측이다. 이상으로 3회에 걸친 프리드먼 교수의 향후 100년의 세계 변화 예측을 종결코자 한다.

 

성실히 요약하고자 노력했으며, 지금까지 읽어주신 독자들께 감사를 드리고, 이 책을 읽으며 역시 국가간에는 영원한 벗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는 말을 곱씹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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