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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항상 실제 보다 아름답다

 

내가 가고 싶었던 별인가,

한 별이 내게 천천히

다가온다

 

실은 굉장한 속도로 오고 있으나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

마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마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고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 별과 내가 충돌하며

일어나는 섬광을 상상해 본다

 

아내의 발등에서 느꼈던

부드러움을 연상하며

그 별과 내가 부딪칠 때

일어나는 빛을 상상해 본다

 

어제 하늘을 보며

바라보던

천천히 뚝뚝 떨어지던 낙엽이

마당에 수북이 쌓였겠지

 

낙엽이나 긁으러 가야겠다.

추억은 항상 실제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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