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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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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57]

우병선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0월14일~10월20일)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주 후반에 가서 예상범위 상단까지 상승을 보여 주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 약세가 여전히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캐나다 국내 주요 경제지표가 특이하게 발표된 것이 없었고 미국도 동일한 조건이었으나,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상하는 경제계의 각종 움직임이 포착이 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 증권가에서는 다음달 선거 결과를 예상하면서 주요 투자회사들이 기존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세가 결정이 된듯한 것으로 생각된다.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막판 부동층의 움직임이 있겠지만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이미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점은 이미 “대세”가 결정되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게다가 경제구제 자금지원에 반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 기존 금융지원안보다 더 큰 확대안을 주장하며 선거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막대한 양의 미국 달러화가 하늘에서 뿌려지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미국 달러화 약세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결과로 인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41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 금 및 은 등 귀금속과 각종 원자재 가격도 상승 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한 선순환이 캐나다 달러화 강세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지만 각 국가별로 미국 달러화 강세의 상대적 차이가 존재하므로 각 국가별 환율에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즉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한국의 원화는 캐나다 달러화보다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0월14일~10월20일)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지난주에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상기의 글에서 언급한대로 현재 미국 달러화는 전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시아 통화 중에서 중국 위안화와 한국의 원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는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가 중국 국내적으로는 COVID-19의 영향에서 거의 벗어난 정상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주에 미국 화이자 제약회사는 11월 말경에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틀 뒤에는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도 12월 내에 백신 임상이 완료되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아마도 내년 초에는 영국과 중국, 독일, 일본에서도 백신과 치료제가 실험이 완료되어 COVID-19의 공포에서 한 발자국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현재 기술적 분석상 하락 저항선에 근접하고 있어서 향후 추가 하락폭은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볼린저밴드 하단 저항선이 1,120원에 위치해 있어 만약 추가 강세가 지속이 된다고 해도 이를 하락돌파 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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