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 jny0801

    역경에 피는꽃 [ 임정남]

    2024 3월 20일 총 방문기록
    1 0 3 6 63 3 5명 방문
    오늘도 방문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보람과 회망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곳 나의 인생 이야기

    • 1,930
    •  
    • 3,355,853
    전체 글 목록

프랑스 시신이 넘처

佛 코로나 시신 넘쳐…

 

도매시장 한 켠에 임시 안치키로

 

프랑스가 유럽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도매 시장인 ‘헝지스 마켓(Rungis Market)’ 일부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이들을 위한 임시 시신 안치소로 전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시신을 안치할 시설이 부족해 빚어진 일이다.
.

헝지스 시장 내부 모습/AFP 연합뉴스 헝지스 시장 내부 모습/AFP 연합뉴스

뉴스위크와 도이치벨레 등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각) 프랑스 경찰 당국은 파리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헝지스 시장 일부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시신들을 안치하는 장소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파리 인근 지역 장례식장들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장의사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농축수산물 시장을 시신 안치소로 만드는 것이다.

시장 내부에는 800~1000구의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영안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유족들이 머무르며
애도를 표할 수 있는 2개의 방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어 시신을 담은 관이 시장 안으로 들어오고 임시
보관이 끝나면, 시신들은 매립지로 보내질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 내 상품 판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경찰 측은 “영안실 등은 시장 가장자리에
만들어질 예정이며 시장 영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공중 보건 관점에서 시신들이 품위있는 상태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가 공중 보건 위기  때 헝지스 시장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폭염으로 인해 수천명의 노인들이 사망했을 때 700구의 시신을 같은 곳에 보관하기도 했다.

2일 기준 프랑스 내 코로나 감염자 수는 5만9926명이다. 프랑스의 코로나 사망자는 5387명이다.
이들 사망자의 3분의 1 가량이 파리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3/20200403015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