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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생애(6)-벧엘로 올라가는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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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은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우리가 일어나 벹엘로 올라가자.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음으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과 그와 함께 모든 사람이 가나인 루스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창 35:1-7)

 

“형님의 얼굴을 대하니 꼭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며 머리 숙이는 야곱의 말을 에서가 그대로 믿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에서는 자기를 속여 장자권을 탈취한 야곱을 너그럽게 받아드렸을 뿐만 아니라 그가 데리고 온 사람들로 그를 보호할 테니 함께 가자며 아량을 보인다.

하지만 야곱은 그에게 딸린 가족들이 많고, 그의 가축 떼 중에는 연약한 것들도 있어 에서가 거느린 장정들과 동행하기 힘드니 뒤에서 천천히 가겠다며 정중하게 사양한다. 야곱에겐 에서를 따라갈 의도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야곱의 속마음을 모르는 에서는 그렇게 하라며 야곱이 선물로 준 가축 떼와 그가 데리고 온 400명과 함께 세일로 떠나갔다.

에서가 떠난 후 야곱은 숙곳으로 가서 집과 가축들을 위한 우리를 지었다. 그러나 거기 오래 머물지는 않고 세겜 성 근처로 거처를 옮겼다. 그러나 에서가 떠난 후 야곱은 숙곳이나 세겜 아닌 벧엘로 갔어야 했다. 야곱이 하란으로 도피할 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그와 함께 하시며 집까지 무사히 돌아가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한 곳이 벧엘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라반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온 그는 마땅히 벧엘로 가서 야곱 아닌 이스라엘로 새롭게 시작했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숙곳을 거쳐 이방인들이 사는 세겜 성 앞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야곱은 크나 큰 불행을 만나게 된다. 그의 외동딸 디나가 세겜 성주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겁탈을 당한 것이다.

야곱이 세겜 지역에 사는 수년 동안 야곱일가와 세겜 성내의 히위족속들이 상호 교류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른 두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서로 왕래하며 지낸 것은 확실하다.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그 성에 들어갔다 뜻밖의 봉변을 당한 사실이 그것을 말해 준다. 세겜은 성문과 성벽을 제대로 갖춘 견고한 성으로서 성내에는 여러 가지 시설과 사람 사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기에 성안에 들어간 디나는 시골에서 도시에 온 소녀처럼 여기 저기 다니며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그녀를 보게 된 그 성의 추장 세겜은 그녀를 집으로 불러드려 욕을 보였다.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은 야곱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강간당한 디나가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다. 요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오랫동안 애통하던 것과는 너무도 대조되는 태도였다. (창 37:33-37)

디나가 이방인에게 능욕을 당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고도 야곱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양을 치려 나간 아들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 까닭은 딸의 안위보다는 그 일이 자기에게 미칠 영향을 더 염려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들에서 돌아온 아들들이 그 소식을 듣고 분노할 때도 야곱은 침묵했다는 사실이 그 같은 그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게 해준다.

세겜은 순간적인 성적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디나를 범하긴 했지만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아버지 하물과 함께 야곱을 찾아가 정식으로 청혼을 한다. 그들의 태도는 정중하고 진지했다. 하지만 그들은 세겜이 강제로 다나를 성추행한데 대하여는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

야곱은 그들의 청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야곱의 아들들은 이방인에게 디나를 줄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그들은 세겜 성의 남자들이 그들처럼 할례를 받는다면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것은 철저한 기만전술이었다.

하몰과 세겜은 그 제안에 동의한다. 야곱 아들들의 숨은 의도를 감지하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 그들도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던 것이다. 즉 그들은 디나와 세겜을 결합시키면 야곱일가를 그들에게 흡수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때문에 하몰과 세겜은 성내의 모든 남자들을 설득하며 할례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세겜 성의 모든 남자들이 몰살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할례를 받은 남자들이 운신조차 못하고 누워있을 때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성으로 진입하여 그들을 죽여버린 것이다.

야곱의 다른 아들들도 합세하며 성내의 재물을 약탈하고 여인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왔다. 그날 세겜 성에서 일어난 일은 피비린내 나는 복수임과 동시에 무자비한 대량학살이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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