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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콘도 수리비 무려 1,400만불…소유주들 집 잃을 위기에

 

막대한 비용 분담할 능력 없어” vs. “붕괴직전 방치하면 안전사고 위험”

 

 제인/핀치 콘도 321 유닛

 붕괴 위험에 처한 노후 제인-핀치 콘도의 수리비 1,400만 달러에 빈곤층 소유주들이 집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건물 구조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많은 입주자들이 막대한 분담금을 내지 못하고 있고, 관리회사는 기한 내 받지 못하면 유닛을 매도할 권한이 있다.  


 42년 동안 이곳에서 거주해온 72세 할머니는 복도 벽의 부풀어 오른 페인트와 물이 고여있는 낡은 카펫에 붙은 경고 사인을 보면서 한숨을 지었다.


 어두운 계단의 조명기구는 깨져서 노출된 전선에 매달려 있고, 금이 간 로비 창문은 덕트 테이프로 고정돼 있다. 그녀의 2층 유닛에서는 1년 전에 샤워부스 뒤에서 메인 파이프가 터져 분출한 물이 드라이 월과 나무 마루를 파괴했다.


 욕실 벽에는 여전히 구멍이 남아 있지만 기본적인 수리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물걸레질을 하며 곰팡이, 쥐와 싸워야 했다. 그녀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렵다"고 토로했다.


 321 유닛의 이 건물을 운영하는 York Condominium Corporation은 900만 달러에 달하는 그동안의 부채와 빠르게 뒤틀리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주 온타리오주 법원은 내년에 이 건물의 수리 비용으로 최소 1,400만 달러가 드는 엔지니어링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 회사는 온타리오 콘도법에 따라 모든 소유주가 공동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에 지난 9월 크기에 따라 3만에서 4만2,500달러를 15일 안에 지불하라는 편지를 보냈다.


 모금된 총 1,120만 달러로 대출을 상환하고, 배관 교체에서 엘리베이터 업그레이드, 지난 15년간 폐쇄된 파티룸 복원에 이르기까지 70여개의 수리에 사용될 것이라고 썼다.


 콘도 관리회사는 거주자가 지불할 수 없는 경우, 온타리오 콘도법에 따라 미지급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해당 유닛을 매도할 수 있다.


 그녀의 유닛은 3만5,000달러를 부담해야 했고,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갔지만 건물이 너무 노후돼 불가능했다. 이에 고금리 민간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지불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일자리를 구해야 했다.


 한 전문가는 “9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챔플레인 타워 붕괴는 오래된 건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50년 이상 된 이 건물은 지하 주차장 지붕 결함, 기초 균열, 발코니의 느슨한 콘크리트 등 구조적 문제가 즉시 해결되어야 하는 위험하고 황폐한 상태다”고 적시했다.


 현재 321세대 중 대다수가 분담금을 내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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