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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9월 물가상승률 4.4%...18년 만에 최고치

 

휘발유값 작년 대비 33%나 껑충…중앙은행 관리선 6개월 연속 초과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연 4.4%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로서 국내 물가는 연방 중앙은행의 관리 범위인 1~3%를 6개월 연속 초과했다.


 이 기간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휘발유 가격으로 작년 동기보다 33%나 뛰었다.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3.5%로 낮아진다. 이외 주거비용(4.8%), 식품가격(3.9%) 등이 많이 올랐다.


 연방 중앙은행은 공급망 문제와 1년 전 가격과의 상대적인 비교로 물가지수가 높은 것이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티프 맥클렘 중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승용차 가격은 1년 전보다 7.2% 상승했다. 또한 신규 주택가격과 관련된 주거지 교체비용은 작년 대비 14.4%나 급등했다.


 한편, 이 기간 변동성이 큰 상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2.7%로 비교적 낮았으나 이 또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중은은 다음 주 금융정책 회의에서 새로운 예측을 발표하며, 기준금리는 현행 0.2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면서 금융계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얄은행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형성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중은의 일시적이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중은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체의 거의 절반이 향후 2년 동안 물가지수가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기업들이 고용 및 공급차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더 높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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