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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찾아서(18): 신약시대의 여리고- 삭개오 나무(돌 무화과나무)
bs2000

 

옛 여리고 성 발굴터에서 멀잖은 곳에 큰 나무가 한 그루 철책 안에 서 있습니다.

한 남자가 나무 위에 앉아있고, 예수님이 올려다보는 모습을 모자이크 한 그림 옆의 팻말에 “삭개오(Zacchaeus)의 나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한글 개역 성경에는 누가복음 19장 4절에 “…보기 위하여 뽕나무 위에 올라가니…”라고 하였기에 우리들의 기억에는 뽕나무로 기억되어 있고, 그 뽕나무는 누에의 먹이인 뽕잎을 따는 자그마한 나무를 연상하게 하였지만 개역 개정 성경에서는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쉬크마: sycamore)에 올라가니…” 로 바로잡아 놓았습니다.

 

17장 6절에 나오는 뽕나무는 '쉬크미노스(sycamine 혹은 mulberry tree), 즉 우리가 아는 뽕나무이고, 19장 4절의 뽕나무는 실은 쉬크마(sycamore)라고, 뽕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돌무화과나무”이지만 한글로 번역할 때 오역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나무는 이스라엘 땅에 자생하는 나무 가운데 가장 훌륭한 목재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보고 있는 나무도 그 크기가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오늘날 여리고에 오는 여행객들, 순례자들은 모두 이 크고 오래된 돌무화과나무 앞에서 삭개오가 올라갔었던 나무라는 설명을 들으며 사진들을 촬영하지만 지금 보는 나무는 2,000년 전의 나무는 아니랍니다.

 

그래도 명색이 “삭개오의 나무” 앞에 왔으니 우리들이 주일학교 때부터 많이 들어온 삭개오의 이야기로 잠시 들어가 보려 합니다.

 

누가복음 19장 2절에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의 직함이 세리장인 것을 보면 아마도 로마 정부로부터 조세 징수권을 여차여차한 방법으로 취득하여 왕의 대로가 지나는 여리고의 세무장이 되었으니, 징세의 크기가 다른 곳보다는 월등히 많았을 것입니다.

 

또 수하에 많은 세리들을 거느리고 있었을 터이니 세리장인 삭개오가 직접 유대인들에게서 세금을 징수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로부터 비난 받는 세리들의 장이니 더 큰 죄인 취급을 당하기는 했겠지만 직함이 주는 권세가 있어서 대놓고 그를 비난하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저 뒤돌아 서서 욕하며 피하였겠지요.

 

그가 세리장이 되어 세리들이 걷어들인 세금 중 자신의 몫을 떼어내고 로마에 보내면서 부를 축적한 것만은 사실이었겠지만 그에게 모아진 세리들이 거두어들인 세금이 전부 유대인에게서만 거둔 것이 아니라 왕의 대로를 오가는 행상으로부터 거두어들인 것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하여 봅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런 말은 보통 세리들이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니까요.

 

그러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10)고 화답을 하시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 믿었기에, 죄인의 대표격인 세리와 창기(마 21:31), 그리고 오래전에 남.북으로 갈라진 후 생겨난 사마리아 사람들과 더불어 집에 들이지도 않고, 식사도 같이 하지 않으며,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삭개오가 세리장의 자리를 얻어내고 열심히 일을 하여 부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는 유대 사회에서 소외된 이방인으로, 키마저 작았기에 무척 외로웠을 것입니다.

 

마태복음을 쓴 예수님의 제자 마태 역시 세리였습니다. 아마도 삭개오는 마태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다른 제자들과 격의 없이 잘 섞여 예수님을 따르며 많은 기적을 일으킨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국외자였기에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가 아마도 복잡다단하였겠지요.

 

그런데 세리를 친구같이 대한다는 예수님이 여리고에 오신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그분을 뵙고 싶었으나 키가 작은 그가 자신을 경멸하는 사람들을 헤집고 앞으로 들어가는 용기를 내기가 힘들었겠지요.

 

그분을 뵙고 싶은 간절함이 그에게 준 지혜는 여리고 길 가에 있는 커다란 뽕나무, 즉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가는 것이었나 봅니다. 이런 그의 열망이 예수님을 그의 집에 유하게 할 수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세리답지 않게 또 “빼앗은 것이 있다면 4배를 갚겠다”라고 말을 합니다.

 

유대인 율법에 도적질한 물건의 종류에 따라 두배에서 네 배를 배상하라고 하였지만, 무조건 네 배를 갚겠다는 말은 이제는 율법을 지키는 자로, 즉 의로운 사람으로 살겠다는 고백이요 결단이 아닐까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후의 삭개오에 대한 기록은 성경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유하시며 그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선민임을 자처하는 많은 유대인들에게 꼬투리가 잡히어 미움과 배척의 빌미를 더하여 주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시며 전도여행을 하신 지역을 보면 지정학적 이유도 있었겠지만 사마리아 지역과 이방인들에게 많이 할애를 하신 것 같습니다.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요4:5)로 시작되는 “우믈가의 여인” 이야기, 마가복음 5장의 거라사인의 더러운 군대 귀신 들린 사람, 열두해를 혈루증으로 앓은 여인을 고쳐주신 일도 이방인의 지역이었고, 또 마가복음 7장 24절로부터 시작되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심 역시 이방인 도시 두로에 사는 헬라인 이었습니다.

 

아마도 마 13:57에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듯이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유대인만을 위한 구원이 아니라 세계인들의 구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이때부터 시작하시었던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보이는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 더 알게 되겠지요.

 


옛 여리고 발굴지역 앞의 “삭개오 나무”

 

밑둥치의 굵기도 보통이 아닙니다.

 

성경 이야기를 모자이크로 만들어 전시하였습니다.

 

옛날과 마찬가지로 동네 한 모퉁이에 서 있습니다.

 

돌무화과나무 열매. 작은 열매들이지만 먹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덜 익은 열매를 못이나 다른 날카로운 기구로 뚫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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