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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2000
모세의 시내산과 지도의 시내산
bs2000

 

우리는 요즈음 “창조론”과 “진화론”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문명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 무엇”이 진화하여 인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들고, 우주를 만들었는지를 규명하지는 못한 채 막연히 Big Bang 이론을 최초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분들도 “신”의 존재를 믿는지 안 믿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도 니체가 그의 철학소설에서 짜라투스트라의 입을 빌려 말한 “신은 죽었다! -니체”를 더 신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창조론자들은 또 이렇게 댓글을 달지요. “니체는 죽었다!-신“

 

 지구 안에 존재하던 어떤 민족에게나 다 그들이 믿던 신들이 있었습니다.

 

그 신들의 이야기가 글자가 생기기 전, 그림으로 표현하던 때가 지금부터 약 5,500년경 전이었다고 고고학자들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가며 문명이 발달하여 문화가 이루어지면서 그들이 믿는 신들의 이야기가 글로 남겨지고, 또 그 믿던 신들을 위하여 곳곳에 신전을 만들어 세우기 시작한 것이 기원전 3,000년경,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5,000년 전부터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에서,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발견되었지요.

 

그 수많은 유적에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생활상들을 유추하며 인간들의 역사를 써오다가 새로운 유물이 발견되면 오류를 고치기도 하며 오늘에 이르렀지요.

 

여기에 더하여 인더스강 유역에서 발달한 인도문명과 황하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중국 문명을 합하여 우리들은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역시 단기로 치면 2020년을 기준으로 건국 년도가 4,353년이 되니 얼추 이와 비슷하게 개국되었다는 것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시간을 다시 오래 전, 기원전 1800년경으로 거슬러 가면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들에 의해 상인들에 팔려 이집트, 당시의 애굽으로 팔려가는 이야기가 있던 때가 됩니다.

 

이때부터 약 400년간을 애굽의 노예생활을 하던 야곱의 후손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이루도록 큰 무리가 되어 모세라는 선지자와 함께 애굽을 떠나던 과정의 기록이 출애굽기에 장대하게 기록되었지만 막상 이집트에서는 수많은 성지 순례자들로부터 막대한 관광수입을 얻으면서도 아직까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고고학이 발전하면서 고분의 상형문자들을 해독하다 보니 그 상형문자 속에 이런 역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오늘에는 전설에서 역사가 되었지요.

 

대체로 이들의 신화는 건국과 통치를 위한 방편을 신화의 기반으로 두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 중에서도 이 4대 문명의 변방인 크레타 섬에서 기원전 2,000년경부터 발달한 미노아 문명은 기원전 1,200년경 인도로부터 온 도리아족의 침략으로 미케네문명으로 발전하며 수많은 신들을 만든 후, 이 신들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였지요. 이런 신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그리스 신화라고 부르며 오늘날까지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 기원 전 205년경부터 그리스가 신흥 로마의 침략을 받다가 기원전 146년에는 정치적으로는 로마에게 완전히 점령을 당하였지만 이들의 문명은 오히려 로마를 점령하여 이들의 여러 신들이 이름을 바꾸면서 로마의 신들이 되었지요.

 

세월이 조금 더 지나자 세월을 기원 전과 후로 바꾸어 주는 위대한 “신”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으니 이가 신약성경의 기원이 된 “예수님”인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의하면 포로 생활을 하던 유대인이 낳은 어린아이를 살리기 위해 부모에 의해 물에 버려졌지만 여차여차하여 애굽 왕실에서 왕자로 자라던 모세가 40세가 되었을 때 그의 정체성을 알게 된 후, 미디안 광야로 도주하여야 했고, 그 곳에서 40년간 이방인들과 살던 중 호렙산에서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며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내며 방황하던 40년의 광야생활이 출애굽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쓴 책이 구약의 첫 책인 창세기이고, 백성들과 함께 하며 필요한 규율을 만들기 위하여 쓴 글들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 이 다섯 권의 책을 “모세 오경” 혹은 토라(????)라고도 불리는 유대인들 경전의 근본이 되는 “구약 성경” 책들인 것입니다.

 

창세기의 내용은 모세가 태어나기 약 1,500년 전, 아니 어쩜 더 오래 전의 일들을 기록하였기에 진화론자들에게나 지식인들에겐 믿기 어려운 서술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닮은 점도 있으니까요. 이 점들은 앞으로 다니면서 해당되는 지역에서 조금씩 더 설명을 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내산에 대하여 조금 더 이야기를 하며 “흔적을 찾아서”를 시작하려 합니다.

 

시내산이 시나이 반도의 “에벨 무사”라는 전통적인 견해는 4세기 말경에 정립이 된 것 같습니다. 기원 후 381~384년 사이에 에제리아(Egeria)라는 수녀가 예루살렘과 시내산 등, 동쪽의 성지를 순례하며 본 대로 자매들에게 적어보낸 수기의 사본이 19세기 후반 이태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중간 부분만 있고 전후(前後) 부분은 없었으나 순례를 할 무렵에 시내 산으로 가는 여정지들이 잘 기록되어 있으며 숙박 시설들과 수도사들의 체계적인 안내가 있는 것으로 출애굽 여정지를 순례한 기행문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들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구전과 역사가 혼재되어 온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지역의 지도 일부

 

▲시내산에서 아침 해돋이를 본 후 내려오는 인파들

 

▲시내산 정상의 한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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